[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5차 - 깡깡이마을 스토리발굴 (영도문화원 김두진 사무국장, 도시출판 호밀밭 장현정 대표)

작성자
kangkangee
작성일
2017-04-12 10:13
조회
3352
대평동은 물이 귀하기도 했고 그냥 먹기에 간간해서. 어머니가 함지골까지 양철 물동이를 지고 가서 물을 받아오시고 그랬어.

엄청 멀잖아. 오다가 쉬고 오다가 쉬고 하셨다고???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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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기에 51년 11월이었어. 내가 중학교 2학년쯤이었는데 지금 바이칼조선소 자리부터 불이 나가지고 대평동 반쪽이 몽땅 다 탔지.

선박 관련된 일을 하던 사람들이 말이야 집에 기름통을 많이 갖다 놨는데 불이 나서 그게 다 터졌어.

뻥! 뻥! 하면서 도라무깡(드럼통)이 하늘로 쓔웅 올라가는 거야. 아주 전쟁터 저리가라였지.

재가 눈이 오듯이 와작와작 내렸어.???????????????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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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전차 종점에서도 깡깡이 소리가 들렸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대동조선소 자리(지금 마스텍 중공업 자리).

길에서 바로 배랑 깡깡이 아지매들이 보였어. 수건으로 얼굴 가리고 깡깡깡깡.?????? - 박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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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4일 마을해설사 동아리 5차 <깡깡이마을 스토리 발굴>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