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7차 - 현장답사(감천문화마을, 중앙동 또따또가)

작성자
kangkangee
작성일
2017-05-29 10:44
조회
3022
지난 4월 18일 마을해설사 양성교육에 참여해주고 계신 예비 마을해설사 분들과 마을 대표단 분들과 함께 현장답사를 떠났습니다.
현재 깡깡이예술마을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사업'이 무엇인지, 3년 후, 5년 후는 어떤 모습일지를 살펴보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된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갔습니다.

부산도시마을공동체 박현철 대표님의 설명과 함께 마을 곳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예비 마을해설사인 김성호 어르신은 "내가 여기 옛날 모습을 아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정말 상전벽해 수준"이라며 놀라워하셨습니다.
마을 대표단으로 함께 와주신 정금자 통장님은 "마을이 대단한 관광지가 되다 보니 주민들은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그래도 마을이 좀 더 좋아진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의 전순선 부회장님께서 감천문화마을의 형성 배경과 과정,
오늘날 감천문화마을이 탄생하기까지 주민분들이 어떤 역할을 해오셨는지를 말씀해주셨는데요
5년이나 먼저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한 곳에서,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잘 사는 마을, 주민이 편안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전순선 부회장님의 이야기에 예비 마을해설사 분들과 마을 대표단 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해주셨습니다.

다음 여정은 중앙동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였는데요
그곳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연판 시계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아연판 한 장씩을 붙잡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계를 만들어주셨는데요
다 만들어놓고 보니 어쩐지 자신의 얼굴과 닮았다는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고 웃기도 했습니다.

깡깡이예술마을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마을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는 것 말고도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것도
주민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방문객에게도 마을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해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