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을 앞두고_ 옛날 사진으로 느끼는 깡깡이마을의 숨결> 40년 전, 거리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30년 후, 내 모습은 얼마나 변했을까? 깡깡이예술마을에서는 마을박물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깡깡이마을의 변화와 주민 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준비 했는데요. 드디어 4월 20일 목요일 사진전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전시회의 특징은 마을의 옛날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으고, 다시 그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는 겁니다. 이 작업에 쁘리야김 작가님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작가님은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두 달 동안 마을을 다니면서 사진 속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곳에 가서 다시 사진을 찍어보는가 하면, 옛날 사진 속 거리나 건물이 있던 곳을 찾아가 그 모습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는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주민 분들은 처음에는 하나 같이 “다 늙어 무슨 사진이냐”며 손사래를 치셨지만, 막상 사진 속 장소에 가면 그 시절로 돌아간 듯 당시 이야기를 풀어내며 “한 번 와보길 잘했네” 라고 말씀하시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초, 천명 가까이 참여했다는 대평동 동민체육대회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밧줄을 매단 나무 널판에 의지해 망치로 작업하던 깡깡이 아지매들의 모습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깡깡이마을 풍경과 주민들의 삶을 이번 사진전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깡깡이마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전 전시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작년부터 영상과 사진으로 마을을 기록하고 계신 홍석진 작가님의 사진 또한 함께 전시됩니다) https://www.facebook.com/KANGKANGEE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