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3차 - 깡깡이마을의 문화와 역사이야기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 관장님) 대평동의 옛 명칭인 '대풍포(待風浦)'의 어원을 아시나요? 여태껏 ‘바람을 피하는 포구’로 알고 있었던 ‘대풍포’란 명칭의 뜻이 사실은 '바람을 기다리는 포구'일 것이라고 이용득 관장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발동기를 단 배가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한 1930년대 이전까지는 전부 돛을 단 배를 타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돛단배가 순행을 하려면 적당한 바람이 불어야 되는데 여의치 않으면 포구에서 바람 불기를 기다리다가 순풍이 불면 비로소 바다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본래 이곳이 ‘바람이 인다’는 뜻의 ‘풍발포(風發浦)’로도 불린 것을 보면 대풍포는 바람을 기다린다는 의미에 더욱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대풍포라는 마을 이름의 어원부터, 임진왜란 시기 사츠마번 수군들이 깡깡이마을에 선창을 만든 이야기, 이제까지 설로만 전해져왔던 절영도왜관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제껏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아주 오래 전의 마을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득 관장님께서는 "우리는 이제껏 일제강점기의 마을 역사에 대해서만 연구하고 가치를 부여해왔다. 하지만 그 이전 시대에 마을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그래서일까요? 3월 21일 화요일 오후 4시에 열린 이번 마을해설사 동아리에는 10명의 예비 해설사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필기에 열과 성을 다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질문과 토론이 자유롭게 이어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재밌어지고,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마을해설사 동아리입니다 🙂 ? [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정원사 동아리 - 오리엔테이션 (김정주 가치예술협동조합 대표님) 지난 3월 17일 금요일 오후 2시, 마을정원사 동아리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100% 자발적인 신청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동아리 회원은 총 14명. 모두 마을을 제 손으로 가꿔보겠다는 마음으로 찾아오신 겁니다. 첫날은 12회 동안 마을정원사 동아리가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모인 분들에게 계획을 말씀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정원사 동아리는 3월부터 6월초까지 12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좌 및 화분 제작과 설치, 나무 및 화초 가꾸기 작업 등을 할 예정입니다. 마을에 세워질 주요 건물이나 상징물 주변에다, 쌈지공원에다, 거리에다, 그리고 동아리실이 있는 생활문화센터 옥상에도 나무나 화초를 심을 예정입니다. 마을정원사 동아리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가치예술협동조합의 김정주 대표님께서는 “참석하신 분들께서 당장 다음 주부터 뭔가를 만들어보자고 하시더라. 의욕을 보여주시니 진행하는 입장에서 힘이 난다”며 첫 수업을 마치고 난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마을정원사 동아리 분들로 인해 깡깡이마을에도 초록빛깔 바람이 불어올 것 같습니다. [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2차 - 해설사와 마을공동체의 의미 (허지영 부산시 마을공동체 민간협의체 사무국장) 지난 3월 14일 화요일에 마을해설사 동아리, 그 두 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날은 허지영 사무국장(사단법인 마을공동체연대 “마을살림”)님께서 강연을 맡아주셨는데요. 마을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마을해설사의 역할 등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깡깡이마을의 마을해설사가 되기 위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딛고 있는 모든 참석자 분들! 열렬히 응원합니다!! ^^ [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 오리엔테이션 (양화니 공정여행사 핑크로더 대표) [문화사랑방 시즌 2] 마을해설사 동아리 - 오리엔테이션 지난해 무더운 여름부터 가을까지 함께했던 문화사랑방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문화사랑방 시즌 2에는 평소 관심있었던 분야를 선택해 참여하는 마을동아리 모임과 문화예술강좌를 준비했는데요. 3월 7일,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마을해설사 동아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을해설사 동아리 프로그램은 공정여행사인 ‘핑크로더’분들께서 맡아주셨는데요. 알차고 재밌는 양화니 대표님의 강연 덕분에 첫 날부터 예비 마을해설사 분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마을해설사 동아리 프로그램은 10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지도도 만들고 마을에 얽힌 옛날 이야기도 발굴할 예정입니다. ^^ [문화사랑방 시즌 1] 2016년 문화사랑방을 마치며 ? 무더운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9회에 걸쳐 문화사랑방이 진행되었는데요. 평균 35명 이상의 주민분들이 참여하여 강사분들이 외부 참석자 분들로부터 “이렇게 출석률이 좋은 마을은 처음”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런 마을 분들의 열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책걸이 겸 상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대구 북성로 답사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개근상을, 문화사랑방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두 분에게는 공로상을 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이라도 참석해주신 분께는 참여상을 드리며 작은 상품도 전달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마을 어르신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 나눈 것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을 분들의 소감이 이어졌습니다. 어쿠스틱 밴드 ‘곡두’의 공연이 흥을 돋웠습니다. 매주 수요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마을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던 문화사랑방 시즌 1을 마감하고 2017년 시작될 문화사랑방 시즌 2를 기약했습니다. ? [문화사랑방 시즌 1] 9차 - 매일을 예술로 만드는 방법 (가치예술협동조합 김정주)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하기 앞서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들었습니다. 가을이 점점 저무는 10월 말 풍경과 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문화사랑방 마지막 강연은 가치예술협동조합 김정주 대표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김정주 대표님은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해 예술과 실용성이 결합된 화분이나 화단을 만들고, 거기에 녹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치예술협동조합에 대한 소개와, 일상에서 예술하는 방법, 같이한다는 것의 가치를 전해주셨습니다. 마을 분들께선 페트병을 잘라 모빌형태의 화분을 만들어 벽면에 녹지를 조성한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몇몇 분들 입에서는 “아무렴, 마을이 파릇파릇하면 좋지”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대평동에 앞으로 쌈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이번 시간을 빌어 녹지를 어느 곳에다 어떻게 조성할지에 대한 마을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 수 있었습니다. [문화사랑방 시즌 1] 8차 - 깡깡이, 신화로 다시 태어나다 (영도문화원 김두진) 강연을 시작하기 앞서 대구 북성로 답사 당시 촬영한 사진을 화면을 통해 함께 보며 주민들과 함께 답사를 하고 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영도문화원 사무국장이자 깡깡이예술마을 사업단의 김두진 단장님께서 실제 전 과정에 참여했고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마을만들기 사업의 과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분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고 점빵과 민박 등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여러 가지 갈등이나 어려움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내주셔서 장차 깡깡이예술마을 조성 사업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마을기업이나 마을카페 등을 운영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미리 간접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사랑방 시즌 1] 7차 - 대구 북성로 공구박물관 현장답사 마을 주민 24명, 사업단 및 구청직원 8명으로 총 32명이 함께 대구 북성로 공구거리를 방문했습니다. 100년 이상 된 적산가옥들이 어떻게 옛 건물의 보존을 통해 기억을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재창조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 북성로 공구박물관을 견학을 통해 주민분들과 깡깡이예술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대평동 수리박물관’의 앞선 사례를 접하고 왔습니다. ? [문화사랑방 시즌 1] 6차 - 통통통 기억 속 그 소리를 찾아 (유성호 선장 김대율) 6차 문화사랑방에서는 마을에서 30년 정도 통선을 운영하신 김대율 선장님께서 대평동 통선에 대한 이야기와 과거 영도 도선이 다니던 시절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내주셨습니다. 도선을 타고 서구나 중구를 다니던 경험이 있는 마을분들은 마을 버스를 타고 빙 둘러서 바다를 건너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깡깡이예술마을 사업 중에서도 영도도선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도선 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많은 주민분들께서 내비쳐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시간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도선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특히 마을회 이영완 회장님은 “과거 도선이 다닐 때 도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멀리서부터 뛰어오다가 바다에 빠지는 애들이 많았다” “도선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도선장에 다 와갈 무렵이면 바다에 뛰어드는 애들도 있었다”며 옛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 [문화사랑방 시즌 1] 5차 - 깡깡이마을 공간이야기 (20090+ 건축사무소 박성옥)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가기 앞서 마을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깡깡이 아지매인 한미순 어머님을 모시고 깡깡이일를 하셨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거 대평동을 비롯해 남항일대의 지형과 도시구조에 대해 연구한 경력이 있는 20090+ 건축사무소 박성옥 건축소장님께서 과거 영도 남항 인근 지역에 대해 지리적 특성과 변천, 가로형성 과정, 일제강점기 건축물에 대해 연구하신 내용을 토대로 대평동이라는 공간이 어떤 곳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예전 마을 지도와 사진들이 나오자 마을 분들께서 너나 할 것 없이 “그곳이 예전에 어떤 자리였다더라”라고 말씀하시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처음«123456»마지막 전체 제목 내용 작성자 검색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