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 시즌 2] 시화동아리 7, 8차 - 그 옛날 왕년의 빛나던 내 모습

작성자
kangkangee
작성일
2017-08-03 14:15
조회
2969
시화동아리 7회차는 그 옛날 왕년에 빛났던 내 모습을 회상하고 그 이야기를 시로 적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결혼 사진을 가져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시집, 장가오던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직장다니던 시절, 자라온 성장 이야기를 시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젊은 시절 힘들고 고단하게 일했던 추억과 가슴 속에 고이 묻어둔 가족사 이야기를 덤덤히 읽으시며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하셨는데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8차 모임에는 모두의 관심사인 “돈”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 다음 시간까지 숙제로 돈에 얽힌 이야기를 적어와달라는 이민아 작가님의 말에 어르신들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만큼 이야기가 많아서였겠죠? 어르신들 모두 돈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시로 적어오셨습니다.

" 내 돈도 내 돈, 니 돈도 내 돈

내 돈인지 니 돈인지"

돈은 생각만 해도 억울하다는 한 어르신도,

젊은시절 힘들게?번 돈을 가족들의 생계비로 다 보탰지만 거기에 후회는 없다는 어르신도,

이런저런 장사를 해서 몸에 성한구석이 없다는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사람을 울게 하고 웃게 하는 돈.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렇게 웃으며 시로 쓰시게 될 날이 올지 그때는 알고 계셨을까요..? 🙂